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 중인 네이트몰과 싸이마켓이 오픈마켓에서 철수한다.
지난해 12월 CJ홈쇼핑이 운영 한 오픈마켓 ‘엠플’이 1년 8개월 만에 철수한데 이어 네이트몰과 싸이마켓도 1년 반 만에 문을 닫게 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달 15일 공시를 통해 네이트몰, 싸이마켓 등  기존  오픈마켓  형태의  사업모델을  정리하고  제휴쇼핑  형태로  전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검색, 커뮤니티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많은  신규투자가  요구되는  오픈마켓  사업을  정리하고, 기존  플랫폼의  트래픽 활용을  통해  수익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휴쇼핑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리절차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2~3개월 내로 정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 판매자들은 커머스플래닛의 11번가로 이전해 계속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번가(www.11st.co.kr)는 SK텔레콤의 자회사 커머스플래닛이 오는 2월말경 오픈 예정인 오픈마켓.

한편 SK컴즈는 지난해 1월 네이트몰을 오픈마켓으로 전환했으며 싸이마켓은 지난 2006년 6월 인기 1인 커뮤니티 싸이월드를 기반으로 오픈마켓시장에 진출했다.